[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남북은 오는 12~13일까지 1박2일 동안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열기로 했다.
![](http://image.newstomato.com/newsimg/2013/6/10/370978/1.jpg)
남북 양측은 10일 새벽 판문점에서 끝난 실무접촉에서 이번 회담의 공식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회의 일정에 합의하고
합의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등 남북간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양측은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급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채 실무회담을 마무리했다.
우리측은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 외에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도 협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냈다.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양측은 대표단을 5명으로 구성하는 데는 합의했지만,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명시한 반면 북측 단장은 '상급 당국자'라고만 발표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추가적인 실무 문제를 협의키로 해 수석대표 등과 관련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