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반전 영향..4일만에 하락
1달러당 1354원..전일比 5원↓
입력 : 2009-01-13 16:23: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1380원을 넘으며 4일 연속 상승하는 듯 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
 
증시가 약세에서 소폭 강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13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5원 내린 1354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거래 3일 동안 상승하다 4일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날 외환시장이 개장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자 전일보다 24원 오른 138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판 돈을 달러로 바꿔 나가고 역외세력이 달러를 매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폭을 꾸준히 줄이다 오후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외국인과 역외세력도 태도를 바꿔 달러를 팔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 스와프 자금 3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고, 수출입은행이 20억달러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도 환율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환율은 134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달러 실수요가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다시 1350원대로 밀려났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위쪽은 차익실현 매물이 있고 아래쪽은 경기 악화 부담이 있어 당분간 1300원 중반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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