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D-1)'이제 우리가 해야한다'
오바마, '책임'과 '참여' 강조
입력 : 2009-01-20 13:29:00 수정 : 2009-01-20 14:27:4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마틴 루터 킹 데이'이자 미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성명과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민들의 '책임'과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는 킹 목사를 기리는 성명에서 "내일 우리는 킹 목사의 꿈이 여전히 공명하고 있는 내셔널몰에 모여 하나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인식하고 있듯이 우리의 운명은 엮여 있다"는 공동책임론을 역설했다.

오바마는 또 이날 오후 지역 봉사센터와 보훈 병원 등에 들러 "우리가 처한 위기 상황과 수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잠시도 손을 쉴 틈이 없다"면서 위기극복과 새로운 미국 건설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고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다른 사람이 대신 일을 해주기를 기다리면 결국 이룰 수 없다"며 역시 전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역사적인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취임식은 20일 낮 12시(우리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에 거행된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바마는 의무와 책임, 그리고 이를 통한 대중 신뢰의 회복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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