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남북 당국자 7차 회담이 시작됐다.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단장 등 남측 대표단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등 북측 대표단은 14일 오전 10시 개성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전체회의가 끝나면 양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단장, 박철수 부총국장간에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회담이 실패할 경우 개성공단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남북 모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하지만 개성공단 가동중단 책임과 재발장지 대책 등을 놓고 남북간 이견이 커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남측은 개성공단 중단 책임이 북측에 있고 일방적인 통행 차단,근로자 철수 등의 재발 방지책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북은 개성공단 중단 원인이 남측의 '대북 적대 행동'에 있다는 입장이다.
김기운 단장은 회담 전 “회담에 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이 기대하는 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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