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브로드밴드 위원회 멤버 선임..르완다정부와 LTE합작사례 발표
입력 : 2013-09-22 10:29:32 수정 : 2013-09-22 10:33:14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KT(030200)는 이석채 회장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브로드밴드 위원회’ 멤버로 선임됐으며,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8차 회의에 참석해 KT와 르완다정부가 함께 설립한 LTE합작사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는 국제 협의체다. 위원회 멤버는 각국 정상 등 정부 관료를 포함해 시스코 및 텔레포니카, 바텔 에어텔 등 글로벌 ICT회사의 CEO와 UN 및 ITU 등 국제기구의장 등 5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KT가 발표한 LTE합작사 설립은 세계 최초로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로 설립한 사례다. PPP는 민관협력사업으로 현지 정부가 가진 유·무형의 사업권이나 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자산과 기업체가 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금, 사업수행 역량 등의 자산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모델이다.
 
르완다 정부는 25년간 주파수 독점 사용권을 주고, KT는 LTE망을 구축한 후 민간업체들이 이 망을 빌려서 LTE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르완다 정부는 구축된 ICT인프라를 통해 교육과 의료의 질을 높이고,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브로드밴드를 통해 경제, 사회적으로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 해결의 ICT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KT는 오는 10월 말 르완다 키갈리에서 르완다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이 사회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Transform Africa Summit 2013 & Exhibition’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의 10여개 국가 정상을 포함해 관련분야 관료, ICT 분야 리더와 기업체 CEO 등 약 1000여명 정도가 참가한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정부, 교육, 농업 솔루션 등으로 아프리카지역에서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전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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