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체감경기 '추운 겨울'
입력 : 2009-02-02 18:57:2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벤처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벤처산업협회(회장 서승모)와 한국벤처산업연구원(원장 한정화)는 2일 발표한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달 벤처기업의 BSI는 71을 기록해 '매우 악화'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달에는 '94'로 다소 상승해 체감경기 악화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지수가 100이하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100이상이면 나아질 것이란 의미다. 
 
지난달 BSI가 악화로 나타난 것은 대다수 벤처기업의 실적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하고 자금경색에 따른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월 BSI'가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교하면 벤처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벤처기업이 겪었던 경영 애로요인은 자금확보문제(22.7%), 판매부진(12.1%), 원자재 수급 및 가격상승(11.9%), 소비심리위축(11.3%)의 순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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