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수입한 수산물은 '냉동 명태'
입력 : 2013-10-06 12:56:16 수정 : 2013-10-06 13:00:02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수산물은 '냉동 명태'였다.
 
6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주요 수산물 수입동향에 따르면 냉동 명태는 2009년 이후 올해(1월~8월 기준)까지 매년 수입액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냉동명태는 올해 들어서도 8월말까지 약 1조2000억원, 10만5000톤이 수입됐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수입액과 중량이 각각 지난해보다 18.5%, 9.3% 하락했다.
 
올해 수입된 명태의 90% 이상은 러시아산이었고, 미국산이 2.1%, 일본산이 0.3%를 차지했다.
 
일본산 명태는 2009년에만 해도 수입 비중이 8.6%에 달했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비중이 줄었다.
 
전체 수산물 수입액의 상위 10위 안에는 명태 외에 냉동연육, 새우살, 새우, 낙지, 실뱀장어, 갈치, 조기, 명란, 주꾸미 등이 포함됐다. 상위 10대 수입 수산물의 비중은 전체의 60%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수산물 수입액은 연간 4조원 안팎(110만톤)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이 각각 1위~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최근 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나 201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수입비중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위 러시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4위였던 일본은 수입비중이 감소추세로 2011년 원전사고 이후 4위자리도 미국에 내줬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