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1만6700명 채용..올해보다 8.6%↑
고졸자 신규채용은 1933명으로 600명 가까이 크게 감소
입력 : 2013-10-29 15:30:00 수정 : 2013-10-29 15:3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내년에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크게 늘어난다. 그러나 고졸자 신규채용은 큰 폭으로 감소한다.
 
29일 기획재정부가 전체 공공기관의 2014년도 채용계획을 확인한 결과 모두 295개 공공기관에서 총 1만67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밝힌 공공기관의 올해 채용계획 1만5372명보다 8.6%나 확대된 규모다.
 
반면 고졸자 채용예정인원은 1933명으로 올해 2512명보다 600명 가까이 감소했다. 
 
내년 공공기관 채용은 각종 공사와 공단 등 공기업(21.1%)과 준정부기관(23.9%)에서 증가한 반면 대학병원 등 기타공공기관(-4.2%)에서는 규모가 소폭 줄었다.
 
136개 기관에서는 시간산택제 일자리 1027명을 채용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한국철도공사(84명), 한국전력공사(74명), 한국수력원자력(55명) 등에서 큰 규모로 집계됐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서무·회계 등 공통직무 외에도 원격훈련 모니터링, u-보금자리론 심사 및 사후관리, 중소기업 전문상담사 등 기관고유직무도 포함한다.
 
기관별로 내년에 500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채용을 하는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1121명), 한국철도공사(846명), 한국수력원자력(824명), 한국전력공사(734명), 부산대학교병원(702명), 국민건강보험공단(622명), 한전KPS(555명)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채용규모가 확대된 기관은 철도, 전력공기업, 사회보험공단 등에 집중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해 "공공기관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민간의 고용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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