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양파값 '폭등'
가뭄에 공급량 감소 탓
입력 : 2009-02-11 11:1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이달 들어 고구마와 양파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고구마 가격은 100g당 43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50원에 판매되던 것보다 20%가량 올랐다.
 
양파값도 이달들어 8개 한봉이 롯데마트에서 3880원에 판매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50%나 가격이 상승했다.
 
웰빙형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채소류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가격이 들썩이게 된 것이다.
 
올해들어 고구마 수요는 지난해보다 5%가 늘었지만 공급량은 오히려 20%가 줄었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수확한 고구마는 수분함량 부족으로 장기저장이 어려워지면서 공급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양파도 지난 2007년 생산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피해농가들이 지난해 양파 농사를 기피했고,이 때문에 올해 양파의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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