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미국에 첫 코스피200 ETF 상장 신청
입력 : 2013-12-16 09:32:46 수정 : 2013-12-16 09:36:51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상장지수펀드(ETF)운용 자회사인 호라이즌ETFs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태용 글로벌경영부문 사장은 "코스피200 ETF를 미국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ETF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 국내 대표 우량지수 추종 상품을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용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북미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코스피200 ETF 이외에 '차이나 고배당주 ETF', '스탠다드앤푸어스(S&P)·캐나다토론토증권거래소(TSX) 60 ETF' 등 3개 상품이 포함됐으며, 한국?홍콩?캐나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피200 ETF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이 위탁 운용한다.
 
한편 미국 ETF 시장은 약 1조6000억 달러 규모로 전세계의 약 70%를 차지한다.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품도 총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의 대표성과 동일 지수의 선물 옵션 거래가 매우 활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200 ETF는 유동성 공급과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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