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웅열 코오롱 회장 "더하고, 곱하고, 나누자"
입력 : 2014-01-02 16:07:54 수정 : 2014-01-02 16:11:43
◇이웅열 회장이 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코오롱그룹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더하고 곱하고 나누자."
 
이웅열 회장은 2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지침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임직원들이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해, 시너지를 내고, 서로 힘든 것을 나누면서 성공 경험과 신뢰를 함께 공유한다면 무한대의 성공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끝없는 진화를 통해 절대 강자로 변신해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긍정의 노를 저으며 한몸으로 호흡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전 직원들에게 '+ × ÷ 배지(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배지)' 달기를 제안했다. 이 배지는 네모, 동그라미, 세모를 합쳐놓은 형상으로, 전 세계 코오롱 가족의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을 상징한다.
 
코오롱그룹 임직원은 올해 배지와 팔찌를 받게 된다. 이 팔찌는 코오롱 임직원 모두가 하나라는 일체감을 의미한다. 올해 + × ÷ 배지와 작년의 '성공퍼즐 배지'는 이 회장이 2012년 말에 화두로 제시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 시작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위기 대신 성공을 화두로 제시한 것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경기불황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갈 핵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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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