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 경기부양에서 발빼나..뉴욕증시 '혼조'
입력 : 2014-01-04 07:38:32 수정 : 2017-03-09 11:23:43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 증시가 새해 두 번째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4포인트(0.17%) 상승한 1만6469.99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1.17포인트(0.27%) 내린 4131.90에, S&P500지수는 0.61포인트(0.03%) 내린 1831.37에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지수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버냉키 의장은 이 날 연설에서 "주택시장의 개선, 재정정책 유동성 확보 노력이 합해진다면 향후 몇 분기 내 미국 경제성장률은 눈에 띄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시행하게 됐지만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화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를 조절할 것이라는 연준의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경기부양 정책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매파 인사의 발언도 이어졌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모든 일이 천천히 점진적으로 일어난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심하고 난 뒤 행동에 나선다면 이미 한 발 늦은 시점이 될 수 있다"며 조기 테이퍼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오는 28~29일 이틀 간 열릴 연준 회의에서 추가적 긴축정책이 나오게 될 지 관망세는 더 커지게 됐다.
 
미국 3대 자동차회사들의 작년 12월 판매실적도 공개됐다. 제너럴 모터스(GM)은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3% 줄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드는 전년 동기 대비 2% 느는데 그쳤고 크라이슬러의 1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늘었지만 7% 증가를 예측했던 전문가 예상치는 하회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금융(0.69%), 산업(0.27%), 헬스케어(0.24%) 등이 오른 가운데 유틸리티(-0.32%), 에너지(-0.37%) 등은 내림세였다.
 
델타항공은 지난 달 영업이익 현금흐름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5.7% 올랐고 컴퓨터 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주가는 보안 솔루션 업체 멘디언트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37%나 폭등했다.
 
부진한 12월 판매실적을 내놓은 GM은 3%대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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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