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네고 물량에 강보합..1063.4원(0.7원↑)
입력 : 2014-01-16 15:35:44 수정 : 2014-01-16 15:39:3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064.7원 출발해 0.7원 오른 1063.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2.5를 기록해 시장의 예측치 4.0보다 훨씬 웃돌아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1060원대 중반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개장가보다 상승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이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환율의 하단 또한 막혀 오후 장내내 박스권 흐름이 지속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064.7원 출발해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065.5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수출업체의 네고에 밀려 추가 상단이 제한됐다. 이후 네고 물량이 꾸준히 상단을 제한하면서 1063원대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오후 들어 1064원 부근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다가 1062.8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당국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소폭 상승한 끝에 0.7원 오른 1063.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어 오늘보다는 강한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상승 개장 후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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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