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4분기 부진한 실적-한국투자證
입력 : 2014-01-29 08:13:17 수정 : 2014-01-29 08:13:17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판가인하 및 환율하락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 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86억원, 2548억원으로 예상치에 미달했다"며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매출이 4분기에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 선점 경쟁 심화로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회복을 염두에 두고 각 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 결과 4분기 한국타이어의 평균판매가격도 전분기대비 10.6%나 하락해 예상치인 3.5% 하락보다 폭이 커 올해 평균판매가격이 전년대비 0.2%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타이어 수요가 개선되더라도 고무가격의 완만한 상승을 전망하기 때문인데, 이는 태이퍼링 이슈로 인한 원자재시장의 유동성 환경 변화와 합성고무의 낮은 가동률, 천연고무의 재배면적 증가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주가는 상반기 박스권 형성 후 업황 회복이 본격화 되고 2015년 성장성이 부각되는 하반기부터 다시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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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