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GS칼텍스 신용등급 'BBB-' 강등
입력 : 2014-03-24 19:23:47 수정 : 2014-03-24 19:28:1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S&P는 24일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GS칼텍스의 재무구조가 다른 한국 석유업체들에 비해 취약한 데다 정유사업이 유가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또 S&P는 GS칼텍스의 EBITDA(감가상각 차감전 영업이익) 대비 부채 비율이 앞으로 24개월 간 'BBB'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3.5배를 넘어 4배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S&P는 향후 GS칼텍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투명한 입장을 보였다.
 
공급 과잉이 만성화된 데다 유가와 환율 등 경제상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 또한 석유화학 주력제품인 파라자일렌(PX)도 최근 대규모로 증설되면서 수익성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지난 2월 대규모 증설에 따른 영업악화를 우려하며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강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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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