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세종 온 KDI에 "손 내밀면 잡을 수 있는 거리"
입력 : 2014-04-04 16:02:20 수정 : 2014-04-04 16:06:2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종시이전을 마무리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제 손 내밀면 잡을 수 있는 거리가 됐다"며 "정책 당국자와 KDI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우리 경제의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4일 오후 세종시 KDI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재작년 KDI원장 시절에 기공식 첫 삽을 뜨고, 오늘 개관식에도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당면한 3가지 과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법과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세종시대 KDI의 시대적 소명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일"을 첫번째 과제로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끈 경제개발전략을 제시한 것처럼 지금 선도형 성장엔진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혜안이 무엇인지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제의 균형추를 바로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며 경제 곳곳에 만연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해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현 부총리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것"을 세 번째 과제로 언급하며 "통일이 대박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일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우리경제가 직면한 도전과제들에 대한 해법과 전략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그는 "KDI는 홍릉에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싱크탱크로 성장했다"면서 "이제 세종에서는 선도형 한국경제를 뒷받침하며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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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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