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외 주식형펀드 동반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호재'
입력 : 2014-07-05 10:00:00 수정 : 2014-07-05 10: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한주간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9%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0% 상승했다.
 
◇국내주식펀드, 중소형주식 견인에 1.09% 상승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국내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원화 강세, 기관의 펀드 환매 매물이 증시에 발목을 잡으며 등락을 거듭했다.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9%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수익률을 소폭 상회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소유형별로 성과를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97%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28%, 1.19%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대형주 중심의 지수 성과 부진에 0.49%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추종지수보다는 0.07%포인트 앞선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주식펀드 전 유형이 시장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7%, 0.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자산 중 소형가치주에 대한 비중이 높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낮은 주식투자비중에도 불구하고 일반주식혼합형펀드 성과보다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 외에 절대수익추구형에 속해있는 시장중립펀드는 0.37%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는 각각 0.22%, 0.12% 성과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국내채권펀드는 0.27%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 1.70% 상승,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가 상승을 주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G2 국가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은 한 주간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0%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97%,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펀드도 0.24% 상승했다. 반면 커머더티형은 -1.25%, 해외채권형은 -0.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산별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이 2.81%로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정부의 인플레이션 통제 및 경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 6월 구매자관리지수 상승은 인도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2.37% 올랐다.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라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호조를 나타냈다.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고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도 잦아졌다.
 
미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주식펀드는 1.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지표, 제조업지표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던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주식펀드 또한 1.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나스닥 지수가 14년 만에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던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일본주식펀드 성과에 호재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던 점 또한 투심을 자극하며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이끌었다.
 
한 주간 러시아주식펀드는 0.52%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4개국 외무장관이 2차 휴전 연장 검토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러시아증시에 호재였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의 배당락일이 다가오며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1.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6월 수출 및산업생산이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지표 또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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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