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추경) 재정차관 "추경규모 굉장히 높은 수준"
입력 : 2009-03-24 10: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4일 "이번 추경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추경 규모의 적절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슈퍼추경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면서도 "국내 영향은 슈퍼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경발표까지 시간이 길어진 것과 관련 이 차관은 "추경은 순식간에 해야 하는데 내용이 나올 때까지 너무 길었다. 이렇게 끈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경제가 어려워 정부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임펙트를 줄 필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이번 추경은 한시적, 일회적으로 끝난다는 시각을 가지고 했다"며 "경제가 앞으로 더 나빠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은 별개"라고 했다.
 
국가채무가 38%라는 지적에는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이 낫느냐"고 반문한 뒤 "재정건전성을 희생해서 경기를 회복시킨 다음에 다시 재정건전성을 돌아오게 하는 것이 맞는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추경편성 과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해 그는 "지출내용 면에서 보면 국회논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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