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주리, 시위 도중 경찰 총에 흑인 청년 또 사망
입력 : 2014-08-20 10:56:57 수정 : 2014-08-20 11:01:2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0대 흑인 소년이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으로 미국 미주리주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흑인 청년 한 명이 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퍼거슨 근처의 한 동네에서 23세 흑인 청년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샘 돗슨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에 따르면 경찰은 칼을 들고 편의점을 강도하려고 한다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남성에게 "멈추고 칼을 버리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며 "나를 죽여라"라고 소리를 지르며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돗슨 국장은 이 남성이 경찰관 3~4피트 앞까지 가까이 다가와 경찰을 공격하려고 했고 따라서 경찰이 총을 쐈다며 이를 목격한 증인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이에 대해 또 한명의 흑인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시위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 시위 현장(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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