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위기극복 열쇠 은행들이 쥐고 있다"(상보)
입력 : 2009-04-01 09:43:00 수정 : 2009-04-01 14:25:0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현재 금융위기에 대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은행들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사외이사 28명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기관 건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방안과 주요 개혁입법의 추진 배경 등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라며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정부정책에 대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 위원장은 "세계 금융위기로 부실자산 정리와 예금자보호 등 은행 구조의 재설계가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내놓은 '터너리포트'를 통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이같은 논의를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본확충펀드와 관련해서는 "매달 실적을 점검해 지원실적이 부진할 경우 자금인출을 제한하고 금리조건을 변경하는 등 사후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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