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000명 이상 인력 감축한다
입력 : 2009-04-01 10:32:2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농협중앙회가 간부직원을 1000명 이상 줄이고 팀장급 이상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는 등 고강도 인력·임금 감축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1일 사무소장급 직원에 대해 2009년도부터 매년 400명 수준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해 2011년까지 1000명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의 사무소장급 이상이 3000명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약 3분의1 이상이 2년 내 농협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팀장급(3급) 이상 직원에 대해 ▲ 2년 연속(`08년, `09년) 임금 동결 ▲ 기본급 5% 반납 ▲ 연차휴가 의무사용에 의한 연차수당 절감 등을 통해 급여를 10%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팀원급인 일반직원들도 2년 연속 임금동결과 연차휴가 사용 촉진, 대졸 신규 채용직원 연봉감축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인건비를 감축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절감된 인건비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실익 지원과 청년 실업 일자리 나누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 1800명 규모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22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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