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잠정주택판매, 소폭 증가세
주택시장 안정 기대감 '솔솔'
입력 : 2009-04-02 08: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지난 2월 잠정주택판매가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일(현지시간)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2월에 82.1를 기록, 전달 80.4에서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4% 감소한 수치지만 전달의 7.7% 감소와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된 것이다. 2월 잠정주택판매는 시장 전망치인 0.1~1% 증가도 웃돌았다.
 
잔금을 아직 치르지 않은 기존주택 매매 현황을 보여주는 잠정주택판매는 향후 잔금까지 치른 매매거래를 뜻하는 기존주택판매를 미리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앞서 지난주에 발표된 2월 신규주택 판매, 2월 기존주택판매에 이어 잠정주택 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주택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주택 지표가 이처럼 개선된 것은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확대한 영향으로 모기지 금리가 하락, 안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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