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입력 : 2014-11-11 13:56:03 수정 : 2014-11-11 13:56:0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기업인 나자(NAZA) 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자 그룹은 1960년대 제빵 사업으로 출발해 자동차 제조와 판매, 부동산, 호텔, 식음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아차와 프랑스 푸조의 생산 회사이기도 하며, 부동산업을 통해 보유한 입지개발 역량과 유통력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이 직접 진출이 아닌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첫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중동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 차례로 진출해 5개국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핵심 상권 3곳에 잇따라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어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오픈 100일 만에 매출이 25% 상승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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