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메모리, TMC의 단독 파트너 확정
마이크론, TMC와 제휴 논의 중단
입력 : 2009-04-10 10:50:00 수정 : 2009-04-10 11:29:00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만 정부가 설립한 D램 반도체 통합법인 타이완메모리(TMC)와 제휴상대로 거론돼왔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결합이 무산됐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대만 정부가 설립한 반도체 통합업체 타이완메모리(TMC)와의 제휴 논의를 중단하면서 엘피다가 단독 파트너가 됐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TMC와 제휴를 맺을 경우 엘피다로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제휴 중단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TMC 설립 태스크포스팀은 대만 6개 반도체 업체들의 통합과 더불어 미국-일본-대만 반도체 파트너십을 추진해왔지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제휴 중단을 선언하며 TMC와의 해외 기술제휴 파트너는 일본의 엘피다만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엘피다와 TMC 사이에서 기술 지원과 자본 제휴 등 전반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엘피다는 이미 기술 이전 조건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상태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발 물러서면서 좀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TMC는 이르면 이달 중 엘피다와의 제휴에 따른 신규회사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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