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따라 '출렁'.. 환율 1323.50원(5.5원↓)
입력 : 2009-04-14 16:13:0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원·달러 환율이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환율에 영향을 주는 특별한 이슈가 없이 증시 흐름에 따라 달러의 수급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0원 하락한 1323.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9원 떨어진 132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한다는 소식 역시 환율 하락에 심리적 기반을 제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2800억원에 이어 13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봤다.
 
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에 이어 이베이의 G마켓 인수 관련 자금 유입설이 여전히 시장에 퍼졌지만 매물이 실제로 공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은 "장 초반에만 이베이 관련 매물 소식으로 환율이 흔들렸을 뿐 장중 내내 1325원 언저리에서 크게 움직임 없이 거래가 끝났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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