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업황전망BSI, 3개월 연속 하락
입력 : 2015-01-05 11:41:46 수정 : 2015-01-05 11:41:4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2015년 1월 ICT 업황전망BSI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통신·방송·융합·ICT 기기·SW 등 ICT 분야 164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2014년 12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2월 ICT 업황BSI는 86으로 전월(87) 대비 1p 하락했으며, 2015년 1월 업황전망BSI도 전월(89) 대비 1p 하락한 88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엔화 약세 심화와 산유국 경제 불안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연말 소비심리 개선 기대가 실망감으로 반영되면서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산업 및 ICT BSI(자료=전산업(한국은행 경제통계국), ICT(KAIT, KEA))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방송서비스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87을 기록했고 업황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한 88로 집계됐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업황BSI가 전월 대비 1p 하락한 83을,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83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황BSI는 93, 업황전망BIS는 99로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업황BSI' 중 생산설비·고용수준은 전월 대비 1p 상승해 각각 103, 98을 기록했으며, 설비투자실행은 전월 대비 1p 하락한 98로 나타났다. 제품재고·자금사정은 각각 103,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수준판단 업황전망BSI는 전 부문이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제품재고(101)와 생산설비(102)는 약간의 과잉상태가, 자금사정(95)은 부족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 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 업황BSI'에서 채산성(91)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생산증가율(89)·내수판매(89)·수출(90)·가동률(92)은 모두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업황전망BSI는 모두 1~2p 하락했는데, 이 역시 대외 변동성 확대와 연말 경제심리 개선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될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 12월 ICT 중소기업 업황 BSI는 86을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월 업황전망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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