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가격 2.3%, 전세 2.2% 오를 것
한국감정원, 아파트 장기적으로 2.9~3.1% 상승 전망
입력 : 2015-01-07 06:00:00 수정 : 2015-01-07 06: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가 지정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2.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는 수도권이 3.4%, 전국적으로 2.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5년 부동산 전망을 발표했다.
 
감정원은 주택 매매가격은 단기적으로 2.3%, 아파트 매매매가격은 장기적으로 2.9~3.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 조사결과 작년 상승률인 1.7%보다 소폭 확대된 상승률이다.
 
특히 금융규제 완화와 부동산3법 통과에 따른 주택시장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주택거래량은 작년 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임대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의 월세전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재건축 대상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지역의 국지적 전세가격 상승이 불가피, 수도권 전세가격은 3.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2.2%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토지시장은 주택시장 회복과 경기호전에 따라 작년 1.95%(잠정치)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주택시자은 외부변수가 없는 한 점진적인 매수심리 회복과 저금리, 정책효과 등에 힘입어 거래량 회복과 함께 주택매매가격 회복세 유지가 예상되는 반면 임대시장은 에코세대 시장진입에 따른 수요증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대도시권의 재정비사업 활성화, 월세전환 지속 등으로 다소 불안한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앞서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매매 2.0%, 전세 3.5% 상승을 예상했으며, 주택산업연구원은 매매 2.0%, 전세 3.5% 상승을 전망했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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