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GDP -4.3%…외환위기 이후 '최악'
입력 : 2009-04-24 08: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의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속보치 기준) 감소했다.
 
이는 환란 때인 지난 1998년 4분기(-6.0%)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전기 대비로는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 성장의 감소폭이 축소된 가운데 건설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됐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의 부진이 이어졌으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로 전환됐고 재화수출의 감소세도 둔화됐다.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P)은 전분기대비 0.2%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4.6%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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