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삼성화재, 1분기 사상최대실적..20만원 ‘목전’
입력 : 2009-05-11 11:19: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삼성화재가 11일 증시에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51 현재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4.32%(8500) 상승한 19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강세에는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판단이 뒷받침되고 있다.
 
◇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손해보험사들은 투자손실에다 부실자산 상각이 더해져 4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는 오히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삼성화재는 4분기 수정순이익이 18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양호한 실적은 투자이익률이 개선됐고 자동차보험손해율이 하락했으며 장기저축성 보험료 적립금 부담 감소 등 보험영업 안정화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이익 안정성이 돋보이는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보수적인 투자정책이 이번 차별화의 원인이라고 판단하며 삼성화재 주가에 대한 프리미엄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타 손보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견고한 펀더멘털을 재차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 안정적 기조 유지..해외 사업확대는 중장기 성장 원동력
 
금리 하락으로 인해 고정형 장기 부채의 비중이 높은 삼성화재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삼성화재가 규모의 경제를 갖춘 상황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견지하는 만큼 손해율과 사업비율 모두 통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적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도 시장 금리 하락으로 채권 투자환경은 악화되고 있지만 삼성화재는 국공채의 편입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금융채와 특수채 편입으로 전환시키면서 투자수익률 제고를 꾀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해외사업비중확대를 통해 세계 10위권 원수보험사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해가는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전략은 중장기 성장을 지속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수익예상 변경..목표가 대부분 상향조정 21만~23만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보수적 경영으로 이익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보험영업 부문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33000원으로 올렸다.
 
대우증권도 "금리에 따른 언더퍼폼의 강도는 약화될 전망"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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