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수백억원 규모 '벤처·스타트업 상생펀드' 조성

퀄컴은 한국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발전을 위해 500억~800억원 규모의 '퀄컴 모바일 생태계 상생펀드(퀄컴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퀄컴이 최소 금액의 90%에 해당하는 450억원, 성장사다리펀드와 기타 투자자가 150억원씩 출자키로 했다

 

이 펀드는 지난 7월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방한해 발표한 벤처 투자 약속의 일환으로 성장사다리펀드에서 펀드의 조성과 사후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퀄컴펀드의 세부 운영조건은 성장사다리펀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퀄컴과 성장사다리펀드는 연말까지 펀드 운영기관을 선정한 후 내년 초부터 실제 투자를 집행한다.

 

퀄컴은 지난 4년 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과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2건이 넘는 투자를 진행, 올해 상반기에만 3개 회사에 약 100억 원을 투자했다.

 

퀄컴 벤처스와 성장사다리펀드가 한국 벤처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퀄컴 모바일 생태계 상생펀드’ 협약식을 2일 개최했다. 이태원 퀄컴 코리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서종군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장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퀄컴

 

김민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