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씨젠, 3분기 실적 부진"
입력 : 2015-11-11 08:44:41 수정 : 2015-11-11 08:44:41
증권가는 11일 씨젠(09653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시약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무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설립한 미국 법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분자진단 신제품 시약의 미국 FDA승인에 앞서 현지시장 공략을 위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씨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
 
다만 증권가는 씨젠이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23억원, 매출액은 11.4% 늘어난 7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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