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메릴린치 손실 공유..정부 그늘서 탈피
정부에 4억2500만달러 지급 결정
입력 : 2009-09-22 10:42:0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해 인수한 메릴린치의 손실 보증과 관련해 미 정부에 4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BoA는 21일(현지시간)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과 메릴린치의 1180억달러 자산에서 발생한 대출 손실을 공유하기로 계약했다.
 
지난해 인수한 메릴린치의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정부 자금을 지원받은 BoA는 이번 정부 보증금 반납을 통해 FDIC의 채무보증프로그램인 한시적유동성보장프로그램(TLGP)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BoA는 또 재무부에 메릴린치 인수와 관련해 지원받은 200억달러도 상환할 예정이다.
  
케네스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메릴린치와 관련된 부담을 지기로 한 결정은 정부 지원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한편 정상적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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