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조동원 리베이트 조사' 대응 공조
입력 : 2016-07-10 16:59:34 수정 : 2016-07-10 17:07:3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0일 새누리당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전날 전화통화를 갖고 중앙선관위의 편파적 행태에 대해 야권공조를 통해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선관위가 조동원 전 본부장을 정치자금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자당의 박선숙, 김수민 의원 사건에 비해 선관위가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는 11일 3당 원내수석 회동을 요구할 것”이라며 “당장 안전행정위원회를 열어 선관위의 편파적 행태를 추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가 선관위의 여러 행태에 대해 야권 공조를 해주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선관위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소속 국회 안전행정위원들과 법조계 출신 의원들은 이날 박지원 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한 뒤 ‘중앙선관위의 새누리당 동영상 리베이트 부실·편파 조사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과다한 선거방송광고 제작비 ▲제작업체와 새누리당의 관계 ▲무상으로 받았다는 영상 개수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당 장정숙 원내대변인과 이용주 법률위원장, 장진영 대변인, 이용호 원내대변인, 고연호 대변인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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