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 센터장 "대형株에 집중할 때"
"현 상황은 오버슈팅..적정지수 1440~1540선"
입력 : 2009-10-27 13:59:32 수정 : 2009-10-27 17:04:47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깜짝실적이 이끈 현 주가지수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김 센터장은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지수의 버블이 커진다면 1850선까지 오를 수 있지만 확률은 낮다"며 "지금은 분명히 오버슈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이 시작되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그 때는 경기회복 속도보다 유동성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지수의 원동력인 깜짝실적 발표에 대해서도 "소비가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라며 "이는 재료비와 마케팅 비용이 하락해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440~1540선을 적정 수준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정책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적정선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 시점에서 개인 투자보다는 기관을 통한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투자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개인 투자는 적절하지 않고 기관을 통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는 중·소형주는 피해야 하고 대형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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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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