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본격적 FTA 시대 진입"
입력 : 2009-11-16 14:32:1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이성한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한-유럽연합(EU) FTA 체결·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비준동의안 국회통과로 이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FTA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6일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과 함께 서울 무역센터에서 '정부합동 한-EU FTA, 한-인도 CEPA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영토가 미국과 유럽연합, 인도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자동차, TV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에 대해 관세율이 높았던 EU와의 FTA 체결로 관세철폐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 이라며 "섬유,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EU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시장과의 CEPA 체결에 대해서는 "인도는 골드만삭스가 향후 30~50년 이내에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신흥시장"이라며 "인도가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섬유,자동차부품 등 250여개 기업체 임직원들은 "FTA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공감하며 "앞으로 FTA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나라가 미국, EU 등 세계 최대시장과 FTA를 맺고 있지만 정보부족으로 기업들이 아직 FTA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국내 기업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개최됐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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