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빅 이벤트' 예고… 모델3 출시 알릴까
입력 : 2016-10-10 02:10:16 수정 : 2016-10-10 02:10:16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이달 중순 대형 이벤트를 예고했다. 테슬라의 최초 보급형 자동차인 모델3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의 예상과는 다르게) 17일 테슬라 제품이 공개된다"며 "28일에는 테슬라와 솔라시티 이벤트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장(CEO) 트위터 화면 캡처.
 
IT전문매체 더버지는 "(17일 열리는 이벤트는) 모델3(3천만원대 보급형 전기차)에 관한 '빅'(Big) 후속 이벤트일 것"이라면서도 "완전히 다른 어떤 제품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모델3를 공개했으며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모델3의 사전 주문은 40만대를 넘어섰다.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이벤트에서는 솔라시티의 가정용 태양열 발전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머스크가 지난 7월 공개한 '마스터플랜2' 관련 첫째 사례다. 
 
머스크는 마스터플랜2에서 '배터리 일체화 태양열 발전', '전기 트럭 및 버스', '안전한 자율주행 기능', '카쉐어링' 등을 목표로 잡았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재정 상황 관련된 언급도 남겼다. 
 
그는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올해 4분기 유상증자를 하거나 차입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전망을 바로잡고 싶다"며 "(증자나 차입) 둘다 필요없다"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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