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이마트와 손잡고 닭고기 소비자에 더욱 가까이!"
(블루칩을 찾아서)국내 닭고기시장 2위 '동우'
소매판매 증대로 1위 노린다
입력 : 2009-12-15 16:08:52 수정 : 2009-12-15 18:51:3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닭고기 판매 업체 중 국내 점유율 2위인 동우(088910)가 이마트와 손을 잡고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
 
닭고기 브랜드 ‘참프레’를 판매하는 동우는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회사에 대한 매출이 47%로, 상대적으로 슈퍼나 대형마트 등 소매 판매 비율은 다소 미흡했다.
 
이 때문에 점유율 1위인 하림에 비해 인지도 등이 약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동우는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와 손잡는다.
 
정창영 동우 대표이사는 “이마트 PL상품을 만들어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동우의 ‘참프레’는 일부 지역의 이마트에서만 판매됐다.
 
앞으로 ‘동우’는 부분육과 가공육 생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가정 요리나 급식용으로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미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닭고기는 고단백질에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저지방으로 건강 식품 중 하나다.
 
특히 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다.
 
닭고기 소비량은 선진국으로 갈 수록 크게 늘어난다.
 
우리나라 1인당 연평균 닭고기 소비량은 9kg정도 수준이지만, 미국과 유럽은 30~40kg정도다.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도 20kg을 소비해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많다.
 
우리나라도 노년층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닭고기 소비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닭고기는 생산 단가가 낮아 국내에서 생산하기 가장 적합한 육류”라고 강조하며, “연구 개발로 닭고기 생산 원가를 더욱 낮춰, 많은 사람들에게 수입 닭고기 대신 신선하고 건강한 국내 닭고기를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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