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편의점 술·안주 매출 급증"
입력 : 2010-01-13 11:55:3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건어물 매출이 오른다?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되자 편의점의 주류, 안주 매출과 즉석식품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전국 3900여개 자사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안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7.9% 증가했고, 그 중 건어물 매출은 32.1% 늘었다.
 
특히 건어물 중에서도 쥐포 매출이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쥐포 안주는 지난해보다 68.4%나 매출이 올랐다.
 
안주와 함께 소주와 맥주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소주와 맥주 매출은 각각 18%, 12.5% 올랐고, 그 중 수입캔맥주는 21.3% 증가했다.
 
외식 대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도시락, 즉석식품 매출도 오르고 있다.
 
저렴하면서 실속있는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279.3%) 증가했고, 조리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샐러드, 스파게티 등) 매출은 88.5% 늘었다.
 
김민철 GS25 식품담당MD는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면서 건어물 안주와 함께 대표적인 여름 주류인 맥주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상품의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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