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부실 책임자 해외은닉재산 조사 강화
입력 : 2010-01-19 14:20:30 수정 : 2010-01-19 17:57:1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올해부터 금융부실 책임자의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예보는 미국만 대상으로 추진했던 해외 재산조사를 캐나다, 일본, 호주 등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국외도피와 재산은닉 가능성이 높은 부실관련자 600여 명을 조사대상자로 선별해 현지 재산조사 회사와 협력해 위탁재산조사를 실시 중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중인 국세청 '해외탈루소득 신고센터'와 예보의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상호 연동하는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은닉재산 신고센터의 국내외 홍보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LA, 뉴욕), 캐나다(토론토) 현지 한인회를 통해 인터넷 배너 광고 게재, 언론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은닉재산 신고전용 전화'도 만든다.
 
송관호 예보 재산조사실 팀장은 "숨겨진 재산이 회수되면 신고자에게 최대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신상정보와 신고내용은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예보는 현재 금융부실 책임조사본부 산하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137건 신고를 접수해 21건(272억원)을 회수했고 신고자에게 포상금 12억5000만원(최고 5억원 지금 포함 평균 6500만원)을 지급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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