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당기순이익 사상 최대
4분기 내수 큰폭 확대..실적호조 견인
입력 : 2010-01-28 15:24:14 수정 : 2010-01-28 15:24:14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가 28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 4분기 및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차의 지난 4분기 매출은 9조 6490억원, 영업이익은 8372억원, 당기순익은 94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지난 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31조 8593억원, 영업이익 2조 2350억원, 당기순이익 2조 96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 4분기에 사상 최대의 내수판매를 기록한 덕분입니다.
 
국내 판매는 에쿠스ㆍ투싼ixㆍ쏘나타로 이어진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정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전년대비 23.0% 증가한 70만1469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주요 시장이 하반기 들어 최악의 수요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체코 공장 본격 가동 및 러시아 수요 급감에 따른 유럽지역 선적 감소로 전년대비 17.1% 감소한 91만 522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엔 이같은 빛나는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내수가 지난해보다는 못할 것이란 우려와 환율 하락 등으로 부정적 흐름이 일부 예상됩니다.
 
그러나 어제 강력한 경쟁업체인 일본 도요타의 미국시장 생산판매 중단과 2~3월 신형쏘나타와 투싼IX출시 등은 주가가 올해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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