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모비스가 최초로 매출액 10조를 돌파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10조6330억원, 영업이익 1조 4223억원, 당기순이익 1조 615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 19.9%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48.2%가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사업이 7조1939억원, 부품사업이 3조 439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6.5%, 7.5% 신장됐으며 이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매출이 10조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오토넷 합병으로 전장및 멀티미디어 부품의 매출이 늘어났고 현대및 기아차의 신차출시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모듈사업 매츨증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 부품사업에서도 유럽과 아중동 지역에서의 마케팅 강화와 신규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해외법인 영업실적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지역 매출액은 13억31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9.9%가 감소했으나 유럽지역은 15억 1700만달러 전년대비 5.9%가 늘었다.
중국시장은 42억1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4억 94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무려 69.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체코공장 양산돌입, 그리고 중국및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호조와 신차 출시로 해당 지역 매출이 늘었으며 반면 미국에서는 경기침체로 모듈생산량이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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