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탈출, 수출 경쟁력 회복만이 해법-CS
입력 : 2010-02-05 15:47:3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재정적자 확대로 국가부도 위험에 몰린 유로존 국가들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수출 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크레디트스위스(CS)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소위 말하는 ;쌍둥이 적자'에 빠진 유로존 국가들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수출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S는 "유로존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이 2000년대 이후 크게 약화됐다"며 "이에 따라 유로존 국가들의 시장점유율 역시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S는 "유로존 국가들, 특히 재정적자 확대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금 인상 억제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출 경기 부양을 위한 유로화 평가 절하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유로존 국가들이 각각의 노력을 통해 임금과 물가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며 "증세와 공공복지 축소하고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저축 증대를 유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내 협력도 필요하다"며 "독일을 비롯한 몇몇 재정이 풍부한 나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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