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롯데쇼핑, GS리테일 품고..3%↑
입력 : 2010-02-10 06:00:00 수정 : 2010-02-10 06: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 롯데쇼핑, GS리테일 품고..3%↑
 
롯데쇼핑(023530)이 GS리테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M&A에 따른 기대감 장세를 연출했다. 개장초 한 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GS리테일 인수 소식에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31만5000원까지 올랐다.
 
결국 전날보다 2.62%(8000원)오르며 31만3500원에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거래량은 7만여주 정도로 매수 상위 창구에는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올라있다.
 
이날 롯데쇼핑은 GS백화점 3개와 마트 14개를 1조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인수로 발생하게 될 시너지를 감안할 경우 감내할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연간 총매출은 5조3000억원, 총 점포수는 83개에 이른다"며 "이번 인수로 선두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 완화와 마트부문 시장입지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블록세일 유보 검토..하이닉스 '초강세'
 
정부가 채권단의 하이닉스(000660) 블록세일 유보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모처럼만에 급등세 나타냈다.
 
그동안 블록세일을 통해 지분이 흩어질 경우 매각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해 있었다. 하지만 만약 블록세일 방안이 유보될 경우 오버행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
 
여기에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는 호재가 더해지며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38%(950원) 오른 2만26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이날 거래량은 모두 710만여주 정도로 키움증권과 CS증권 차구를 통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 서울반도체, '外人'의 힘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서울반도체(046890)가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7.94%(2750원) 상승한 3만7450원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지난 5일 동안 주가가 무려 16%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며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한 것.
 
기관과 프로그램쪽에서 동반 매도물량을 쏟아냈지만 이를 외국인이 받아낸 것. ABN암로와 다이와증권 창구를 통해 46만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를 견인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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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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