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업종대표주 등극..1년새 140% 급등
증시 반등 과정서 업종 대표주 지각변동..33% 변경
입력 : 2010-02-22 12:15:03 수정 : 2010-02-22 16:16:5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해 증시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업종대표주에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 현대차(005380)는 최근 1년새 140%가 급등하며 현대중공업(009540)을 밀어내고 업종대표주로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업종 등락을 비교한 결과 의료정밀(139.02%)과 전기전자(61.86%)를 포함한 7개 업종은 코스피(43.97%)보다 초과 수익률을 시현했다.
 
반면 통신업(1.18%)과 의약품업종(4.10%) 등 11개 업종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실적이 저조했다.
 
업종내에서도 업종대표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업종대표주는 지난해보다 평균 52.62% 오른 반면, 업종 2위주 상승률은 41.78%로 코스피 상승률을 밑돌았다.
 
업종 대표주 중 운수장비업종의 현대차(005380)가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 86.96%포인트를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업의 대표주 대한항공(003490)이 45.35%포인트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업종 2위주 가운데서는 철강금속업종의 현대제철(004020)과 유통업종의 롯데쇼핑(023530)이 각각 68.44%포인트와 51.27%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올렸다.
 
시가총액의 규모가 커지면서 업종 대표주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금융업종에서는 업종대표주가 KB금융(105560)에서 신한지주(055550)로 바뀌었다. 지난해 KB금융의 시가총액은 10조848억원이었던 반면,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올해 19조608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쌍용양회(003410)(비금속광물), 현대차(005380)(운수장비), 대한항공(003490)(운수창고업), CJ제일제당(097950)(음식료품), LG화학(051910)(화학)이 각각 업종대표주로 변경됐다.
 
지난해 업종 대표주였던 SK에너지(096770)는 LG화학과 자리를 바꿔 업종 2위주로 밀려났다. 또 무림P&P(009580)(종이목재), 동아제약(000640)(의약품), 삼성이미징(108070)(의료정밀), 롯데쇼핑(023530)(유통업), 현대중공업(009540)(운수장비), 한일시멘트(003300)(비금속광물), KB금융(105560)(금융업), GS건설(006360)(건설업)이 각각 업종 2위주로 바뀌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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