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어제 단기 급등 부담
방향성 탐색하는 증시
1130원대 유지하는 원/달러 환율 수준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접근 유효
1. 현재 증시는 어떠한가요?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13% 하락한 1657.94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26% 내린 518.96포인트로 각각 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대외 악재의 희석과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을 보인 탓에 이로 인한 부담감으로 현재는 시장의 뚜렷한 방향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KT와 SK텔레콤, LG텔레콤 등의 통신업종이 마케팅 비용 상한제 효과로 이틀 째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지수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자 전기전자 업종이나 운수장비 등의 주도 업종은 횡보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1원 내린 1132.5원으로 개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오늘은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을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주요 악재에 대한 내성 강화와 지수의 기술적 부담 완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사이에서 제한적인 상승시도를 보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스피지수가 1,660선으로 올라서고 거래대금도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고, 미국에서 발표되는 양호한 경제지표들 역시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둔화되는 점이나 외국인 매수세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수급 구도는 추가 상승이 이뤄지더라도 상승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요인들이므로 상단은 제한될 여지도 상존하기도 하지만,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과 같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접근은 박스권 장세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접근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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