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 넘을듯..'삼성차부채' 해결 예상
입력 : 2010-03-12 11:58:08 수정 : 2010-03-12 11:58:0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1위 생명보험회사인 삼성생명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다음달말 청약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월초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삼성생명 상장으로 삼성차 채무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삼성차 채무가 해결되면 후계 구도 개편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증시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삼성생명 시가총액은 20조원 안팎입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5∼6위권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6위인 KB금융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번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한 이재용 부사장의 후계구도 구축이 본격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대략 1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공모가가 10만원을 넘을 수 있는지 여부가 삼성자동차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상태로 11만~12만원에 거래되고는 있지만 이와 비슷한 가격에 공모를 실시할 경우 전체 시가총액은 2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생명은 상장 기대감으로 장외시장에서 연일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지난 1월엔 한때 15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종적으로 상장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있죠. 
 
삼성생명 유배당 계약자들의 미지급 배당금 10조원과 홍콩증시에 상장 예정인 일본의 다이치보험 등 좀 더 지켜봐야할 변수들이 많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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