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후임 금통위원장은 누굴까
입력 : 2010-03-15 09:29:38 수정 : 2010-03-15 09:45:1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늘의 이슈
출연: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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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과연 인상시점은?

  
제목 : 금리 동결..과연 인상시점은?
 
Q1. 물가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여전히 동결됐는데요..
 
네, 기준금리가 13개월 째 2%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대내외적 경제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며 3월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죠.
 
수출과 내수가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는 빠르게 지속되곤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여전해 금리인상을 유보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금융완화기조를 줄이는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됐고 적용시점에 대해 의견을 맞추고 있다"고 밝혀 이후 인상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Q2. 이처럼 금리가 동결된 것은 아직 경제상황이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았다고 볼수 있는지..
 
네, 당연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민간경제의 회복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곤 있지만 유럽경제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유동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한 경기회복으로 보긴 어렵다는게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의 평갑니다.
  
Q3. 금리동결의 원인들을 자세히 좀 말씀해 주시지요.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한은의 이번 동결의 배경은 대외경제의 불안으로 인한 우리나라 성장 회복경로의 불확실성입니다.
 
이성태 총재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럽 일부국가의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불안이 단기간 내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민간경제의 회복세도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에 한 몫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의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최근 성원건설을 비롯해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우리나라 경제 전체의 상황을 고려해야만 하는 한은의 입장에서 현 상황은 금리를 올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Q4. 결국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이란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할 만한 인상시점을 찾아야 할텐데...
 
네, 이 총재도 "큰 배의 경우 급격한 변화를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조금씩 움직여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금리동결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기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정부는 아직 대외적 불안정성을 이유로 금융완화기조를 지속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이후 통화정책 방향도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Q5. 결국 이성태 총재이후 신임 총재에 따라 시기가 결정될 수 있겠군요..
 
현재 차기 총재로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과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를 비롯해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의 4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신임 총재는 국제적 금융공조가 필요한 시점에서 국제금융과 국내 금융정책을 조율할수 있는 감각이있고 정책적 판단보다는 국민경제 전체를 아우르는 관점을 가진 인물이 적합하다고 내다보고 있죠. 
 
인상시기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아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국제 금융의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후 5~6월까지의 경기회복속도를 지켜본뒤 정확한 인상시점을 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다음달 새총제가 부임하더라도 상반기중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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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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