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G20 자본시장 민간지원단 구성
입력 : 2010-03-18 14:57:4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진 20개국 모임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금융업계가 민간 차원의 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간다.
 
18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국내에서 민간기구로는 처음으로 'G20 자본시장 민간지원단'을 구성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범정부 차원의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입장이 균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제발굴이나 민간차원의 국제공조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등 협회가 직접 참여 중인 민간 국제기구 등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우리 자본시장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국제적으로 민간차원의 의견조율을 진행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주요 이슈에 대해 국제세미나 등을 개최해 국내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외 홍보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단의 임원급으로 백명현 금융투자교육원 본부장을 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11명 규모의 지원단을 구성했다.
 
금투협에서 해외고문으로 영입한 닉 배니스터(Nick Bannister) 전 미국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FINRA) 런던본부장도 참여해 국제기구와 원활한 의견조율 업무를 맡게된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G20정상회의는 한국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국제무대에서 보다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의 준비업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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