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IT육성책 시리즈 나온다
민관합동 'IT정책 자문단' 발족
입력 : 2010-03-30 06:00:00 수정 : 2010-03-30 09:25:1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다음 달부터 모바일과 3D 등 정보기술(IT)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위한 국가 전략이 연이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전직 정통부 장차관 등을 비롯해 국내 IT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IT정책 자문단'을 발족하고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주요 트렌드별 세부 전략을 차례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환경에 맞춘 대책마련으로 세계적 IT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IT산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이 전체 생산의 61.6%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비중도 전체의 71.3%에 달하는 등 IT산업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휴대폰의 세계시장점유율은 31.6%에 달했지만 새로운 변화의 화두로 던져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3.4%에 그치고 있어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져왔다.
 
우선 다음달까지 의약품의 유통과 생산과정에 무선인식장치(REID) 등 IT기술을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약 +IT 융합 발전전략'과 3D 산업 생태계 전반의 육성을 위한 '3D 산업 발전전략'이 마련된다.
 
이어 오는 5월에는 시스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집중 육성을 위한 '반도체 코리아 제2도약 전략'이, 6월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될 이차전지의 '산업발전 종합대책'과 자동차, 로봇 등 10대 주력 산업간 융복합 촉진을 위한 'IT융합 확산 계획'이 차례로 발표된다.
 
지경부는 또 중장기적 IT산업 발전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IT산업 발전 비전 2020'을 수립해 미래 IT산업 메가트랜드 분석을 통한 주력품목 발굴과 한국형 IT산업 성장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 변화의 선제적 수용 ▲ IT 융합으로의 신시장 창출 ▲ 성장잠재력 확충 ▲ 소통의 활성화 등 4대 IT산업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민관 공동의 주요 트렌드별 전망을 담은 IT 트렌드 아웃룩(outlook)도 오는 11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과 3D 영상 등 IT신제품과 서비스의 확산에도 기존 제도나 관행으로 새로운 산업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를 개선하고 민관 합동 규제개선 노력을 통한 IT 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0년 주요 IT 정책 추진계획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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