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강원산불 현장방문…'신속대응' 한목소리
이해찬 "복구비용 추경 편성"…황교안 "산불 진화까지 정쟁 멈추자"
입력 : 2019-04-05 17:28:30 수정 : 2019-04-05 17:28:3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야 지도부가 5일 일제히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강원도 대형 산불 사태와 관련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정부에 신속한 대응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 내 현장상황실에 들러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정문호 소방청장으로부터 산불피해 현황과 진화 경과 설명을 들었다. 이 대표는 "정부와 협의해 피해복구가 빨리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오늘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추경에 복구비용을 편성할 수 있도록 말하겠다. 예비비로 우선 시급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집행하고 주택이 200여채나 소실됐는데 복구를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산불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토성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 산불 피해 및 진화 등 종합 상황을 청취하고, 속초시청 재난상황실과 피해현장 지역 일대에 마련된 대피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눈뜨자마자 고성 산불 피해현장을 찾았다"며 "산불 진화 완료까지만이라도 각 당이 정쟁을 멈추고 피해방지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현장 상황실을 찾았다. 그는 "예기치 못한 큰 화재에도 짧은 시간 안에 진화가 돼 인명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다행"이라면서도 "4월에 행정안전부, 국토부 등 여러 부처가 다 같이 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제대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저녁에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정치인의 방문이 진화 작업에 방해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7일쯤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가 조속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지도부는 현장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방문하기로 했다. 각 당 대표들이 가는 게 민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전 강원 산불 대피소인 고성군 토성면 동광중학교 체육관을 찾아 피해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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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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